서울법대 50년(1946-1996) 발간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997. 10

발 간 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이 성장해온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간단한 책자를 발간하게 되어 교직원 여러분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본교는 1946년에 국립대학 종합화의 일환으로 새출발을 한 이래 그동안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하여 법과대학 30年史와 40年史가 10년단위로 출간된 바 있습니다. 이제 반세기의 세월을 결산할 필요가 있어 10년 전에 출간된 40年史에 지난 10년의 변모와 발전의 역사를 덧붙여서 조그마한 기록을 남기기로 한 것이 서울法大 50年史입니다.
역사는 본래 史觀이 있는 史官이 史草를 수집하여 공정하고 자세하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만 이번에 출간한 50年史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여건상 40年史의 편제를 답습하면서 1997년 2월 현재의 각종 정보를 담았습니다. 그중에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문연구 회고는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崔秉祚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겨 실었고, 교수연구 및 활동상황에는 1997년 2월 이후 발간일 현재 새로 채용되신 교수에 관한 사항도 포함시켰으며, 각종 통계중에는 종래에 없던 여학생 통계표와 외국인 학생 통계표 등을 추가하였습니다. 내용중의 일부는 서울대학교 50년사의 법과대학 해당 부분을 활용하였습니다. 본격적인 法大史의 집필은 후일로 미루기로 하더라도 비록 간소한 기록이지만 이 책자가 법과대학의 발자취를 개략적으로 회고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1997. 10 學 長 宋 相 現